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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나라에서 불던 시원한 바람.....

꿈꾸는해바라기 2018. 6. 23. 04:42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시인과 촌장-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날마다 시원한 바람 불어 주어서

모두들 그 바람을 좋아했는데


새봄나라에서 불던 행복한 바람

날마다 쌩쌩쌩 불고만 싶어서

겨울나라로 갔지.... 갔지.....

 





 



 



추운 겨울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 나무...나무...나무...

밤사이 불다가 쌩쌩쌩.. 쌩..


추운겨울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 나무...나무...나무...

나무사이 불다가 쌩쌩쌩.. 쌩..


너무 추워서...추워서...추워서...

이젠 그만 돌아오고 싶다고

따뜻하게 숲을 쓰다듬으며


불고 싶다고...고향이 그립다고...

푸른 들판을 달리며 불고 싶다고...

그 때가 그립다고...

아름다운 숲을 어루 만지며

불고 싶다고...고향이 그립다고...


눈물없는 동산... 강가에서 살고 싶다고....

옛날이 그립다고...그립다고...그립다고..

춥다고...너무 춥다고....

 

새봄나라에서 살던 행복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