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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꿈꾸는해바라기 2020. 9. 1. 21:32

한때 내 것이었다가 나를 떠난 것도 있고

내가 버리고 외면한 것도,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던 것도 있다.

다만 한때 몹시 아름다웠던 것들을 나는 기억한다.

그것들은 지금 어디로 달아나서

금빛 먼지처럼 카를거리며 웃고 있을까!

무엇이 그 아름다운 시절을

데려갔는지 알 수가 없다.

 

이도우"잠옷을 입으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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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침묵한다.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서,

달라질 게 없어서, 결국 아무것도 아니어서

말할 수 없는, 말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

박주영"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