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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숲의 나뭇잎처럼
저 여름 숲의 나뭇잎처럼
세상엔 그리움이 많다
저 들녁의 낟알처럼
세상엔 아픔이 많다
문득 치약을 짜 양치를 하면서
닦으면 닦을수록 누런 빛이 돋아나는 이빨처럼
깊은 속메 삶고 구워서 박혀 있는
그리움들을 생각한다
한평생 닦아내지 못하는 후회처럼
늘 나를 놓아주지 못하는 후회처럼
늘 나를 놓아주지 않는 그리움
두견이 소리메 타들어가는 보리깜부기처럼
가슴 하나 붙들고 세상을 산다
-문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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