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치....

나는 무얼 터득하는 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리는 편이다.

처음 접하는 것은 거의 다....

그래서 웬만하면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알려고 들지 않는다.

잠깐만 집중해서 노력하면 되는 일인데....  

머릿속이 복잡하게 뒤엉키는 느낌이 들면 대부분 포기하고 만다.

옆에서 누군가 도움을 준다고 해도 그 순간에는 입력이 안 되기 때문에 거기서 멈춤!!!

자동차 내비게이션 길찾기도 많이 서툴러서

주소 검색하는 걸 몇 번씩 반복해 시도하다 실패하게 되면 부글부글....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도 쉽지 않은 나의 단점이다.

평소엔 거의 화를 내지 않는 편인데 기계를 만지다 막히면 누를 수 없이 화가 난다.

운전하다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통제가 안 될 정도로 화가 나고 결국은 폭발하고 만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사는 동안 가장 참아내기 힘든  순간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

인터넷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도 그렇다.

새로 뭔가를 받아 들이는 걸 무척 어려워하는 나,

점점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가려면 나 자신도 계속 뭔가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데

익숙함이 너무 편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나 싶다.

오늘 간신히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하는 데 성공울 거뒀다. 젊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뭐 이런 걸 성공 씩이나...  하며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겐 참~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었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