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혜민스님의 말씀 중에서....

꿈꾸는해바라기 2022. 1. 25. 21:07
 
    걱정이 많아서 불안할때 스스로에게 물어 보세요.
    이렇게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고 바뀌는 것이 있는지.
    걱정 때문에 오히려 지금 현재 시간을 놓치는 것이 아닌지.
    바뀌는 것이 없다면 마음을 현재에 놓고 이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봐요.
 
    행복은 나와 다른 사람이 마음을 열고 공감을 할때
    그래서 서로가 심리적 깊은 곳에서 연결되었다고 느낄때 온다.
    내 존재의 끝과 상대의 존재의 끝이 서로 만나 경계선이 원래부터 없었구나를 따뜻함으로 느낄때 온다.
 
    지금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해하는 순간 행복감이 몰려와요.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다른 것을 더 원하면 절대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즉 뭘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고 받아들여 마음이 고요할때 행복합니다.
 
    침묵의 기도를 하다보면 일단 몸이 조용해지고
    끝임없이 떠드는 마음이 조용해지고 나중엔 평화로운 존재함만 남습니다.
    그 자체는 텅빈체로 충만하지만 그와 함께 생각이나 느낌이 일어나면 텅빈것이 즉각 알아요.
    경계가 없는 텅빈 공간이 지혜 자체라는 것이 가장 큰 신비입니다.
 
    열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악가가 음량이 커서 큰소리를 낼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 참으면서 긴 고요한 소리를 낼때가 있다. 그 소리 참 듣기 좋다.
    상대를 다 무너뜨릴수 있는 힘을 가졌으면서도
    참으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 참 멋있다.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말고 원한을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을 두지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지도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의로써 자신을 살펴 나가라.
    [잡아함경]

 
    살다보면 외롭거나 불안하거나 심리적으로 힘든 순간이 와요.
    이때 무조건 벗어나려고만 하면 저항하면서 그 감정이 증폭될수 있어요.
    좀 외로워도 괜찮아요. 불안해도 괜찮아요. 가만히 그 감정과 같이 있어보면 곧 흘러 지나가요
 
    좋아하는 일이니까 항상 좋을것이다라고 기대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처음에 좋아해서 시작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재미가 없어지고 힘든 시간이 있을수 있어요.
    어떤 일이든 고된 시간을 이겨내야 결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우리는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는 거, 상황은 바뀌지 않아도 왠지 큰 힘이 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많은 오해와 괴로움은 대화의 부제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대화가 끊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고, 멀어지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쉽게 서운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될수있으면 대화의 끈을 놓지 마세요.
 
    우리는 미워하면서 그리워한다.
    미움때문에 마음안에서 그의 모습을 자꾸 그려내면서 그리워한다.
    그러다보면 무의식에서 닮아간다. 며느리는 미운 시어머니 욕하면서 닮아간다.
    여러분은 의식안에 누구를 평소에 많이 담아 두시나요?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알려고 하지 마세요.
    알려고 하면 할수록 내 삶의 주도권을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줘 버리는 결과를 가지고 와요.
    내가 주인이 되는 자신있는 삶을 사세요. 화이팅!
 
    내가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고 있을때 알아재셔요.
    내가 원하는대로 저사람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내가 지금 이러는구나.
    저사람도 주어진 규칙안에서만 어떻게 할수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내맘에 맞게 해주기란 내가 그래도 어렵겠지.
 
    비방만 받는 사람이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난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제 이익의 관점에서 하는 말일 뿐 --법구경 품노품
 
    장고끝에 악수둔다는 말이 있지요. 뭐든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마세요.
    처음 그 느낌, 직감이 맞을때가 많아요.
    숙고도 물론 필요하지만 너무 긴 숙고는 보통사람이 보기에 난해한 답이 나와요
 
    누군가 나를 첫눈에 반해서 엄청 좋아하는 감정은요 좀 위험해요.
    그건 나를 본것이 아니고 상대가 투사한 감정을 본것이라서
    시간이 지나 진정한 나의 모습이 보이면 실망해요. 그래서 너무 좋은것도 사실 좋은것이 아니예요
 
    오리지날이 되세요. 남 따라하는 거,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오리지날보다 더 크게 성공할수 없어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존경하지 않아요. 공이많이 들더라도 쉽게가지 말고 나만의 색깔과 길을 찾으세요
 
    인생을 순간순간 즐기는 것도 의도적인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라는 파도에 그냥 내가 휩쓸려 지나가버려요.
    삶을 잠시 현재에 멈추고 지금을 즐기세요. 그 결심에서 소소함을 즐기는 심리적 공간이 생겨요
 
    지금 누굴 사랑하고 있나요? 사랑인지 아닌지 헤갈리시나요?
    사랑이 없어 감성이 매말라 간다고 느끼시나요? 그럼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를 보시고 사랑의 에너지 충전해 가세요.

 

    가끔은 혼자있는 시간을 가지셔요. 혼자 책방을 가도 좋고 성당이나 교회, 절에 가도 좋고,
    혼자 커피숍이나 산책, 여행을 가도 좋습니다. 홀로있음은 세상을 잠시 멈추고 나를 정화시켜 줍니다
 
    사람 8-9명 모인곳에 가면 나를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2-3명정도 있고
    나를 또 처음부터 괜히 싫어하는 사람이 1-2명 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니 너무 상처 받지 말고 사시길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홍준
 
    살짝 노는 듯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사실은 일을 더욱 능률적으로 잘 합니다.
    열심히 죽으라고 일만 하는 이는 일의 즐거움 없이 스트레스로 일을 합니다
 
    누굴 아주 아주 미워하는 마음이 들면요, 미워하다 미워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죄의식으로 빠지지 말고요,
    그 아주 미움과 완전히 하나가 될때까지 철저히 미워하세요. 그러고 좀 지나면 미움에서 빠져 나올수가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칠때 지혜로운 이는 굽힌다. 받은대로 똑같이 치면 옳을수는 있으나
    똑같은 놈 취급당하고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는 못한다. 억울해도 참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난다
 
    선택을 할수 있다면 내 주제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지 않는 것보다는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해라.
    지금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되어도 나중엔 후회한다
 
    몸이던 마음이던 비우면 시원하고 편안해진다.
    반대로 안에 오래동안 간직하고 있으면 몸이던 마음이던 병이 난다. 뭐든 비워야 좋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지금 한번 노트에 쭉 적어 보세요.
    내가 하지 않으면 않되는 것들도 쭉 적어 보세요.
    가장 쉽게 할수 있는 것부터 찬근 찬근할거다 생각하시고 오늘 밤은 그냥 푹~ 쉬어봅시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운가?
    현재에 마음이 온전히 와 있으면 마음에 과거의 자국이 남아 있지 않는다.
    마음을 현재로 온전히 돌려 그냥 있음을 충분한 고요에서 만끽해라. 시간이 사라진다!
 
    사람의 인간관계는 꼭 난로를 다루듯 해야 한다.
    너무 가까이 가면 데이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추워진다.
    너무 좋은 사람과도 너무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그게 독이 된다.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었던 식기세트나 와인, 차茶, 옷, 수첩등등을 쓸땐 쓰세요.
    특별한 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는 순간 바로 지금이 특별해집니다
 
    내 말이 끝까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나와 다른 의견도 경청한뒤에 맞는 부분이 있으면 인정해 주는 것이 성숙함의 반증이다.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맞으면 맞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달라도 그 사람과 일을 할수 있다
 
    나는 가만이 있는데 주위에서 엄청나게 나를 흔들어댈때가 있지요.
    의연하게 소나무처럼 우직하게 그냥 있으세요. 흔드는거, 본인들 이권과 붙어있어서 그래요.
    흔든다고 내가 움직이면 더 흔들어댑니다. 이땐 영적힘으로 버티세요
 
    멘토들은 징검다리와도 같습니다.
    그분들의 용기와 지혜를 주는 말들을 징검다리처럼 사뿐히 밟고 고난의 강을 건너가세요.
    멘토들을 고마워 할수는 있어도 나를 잃어버리고 그들을 영웅시하거나 그분들만 바라보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장고끝에 악수둔다는 말이 있지요.
    무슨 일을 하기전에 너무 많은 걱정과 생각을 하면 배가 산으로 가요.
    적당한 선에서 느낌대로 밀어부치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 직관을 믿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보세요.
    다 똑같은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깊어질수록 힘있고 돈있는 사람앞에서도 당당할수 있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앞에서도 친절하고 자비로울수 있어요
 
    살면서 지금 이 일을 해 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때가 있지요.
    만약에 해 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내 마음에 걸릴것 같다라고 판단이 되시면 그냥 해 주시고 잊으세요
 
    가수에게서는 좋은 노래, 학자에게서는 좋은 논문을 기대하듯,
    종교인에게서는 삶의 지혜와 평화, 위로를 주는 가르침을 사람들은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종교인이 너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설상 옳아도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남을 의식하고 하는 "예쁜" 말에 속지 마세요. 행동이 진짜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일반적으로 외부로 향해 있다.
    그래서 이러쿵 저러쿵 다른 사람, 사건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한다.
    수행자는 그 의식을 안으로 돌려 평생 남 이야기하는 버릇을 고쳐 내 마음의 모습을 보고 그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싫어하는 라이벌에 대해 어떤 친구가 험담을 하기 시작한다.
    얼씨구하고 내가 맞장구를 친다. 그러면 그 친구와 헤어지면서 생각한다.
    나 없으면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과 나에 대해 또 저렇게 험담하겠지. 통쾌해도 험담은 결국 내 살 깍아먹기다
 
    삶을 가로지르는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아닐까한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를 하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젊은날의    깨달음] 가운데
 
    다른 사람의 쉬운 비판에 너무 기죽지 마세요.
    나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보다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화이팅!
 
    당신을 이렇게 본 순간 당신은 내 안에 있고 나는 당신 안에 있습니다.
    헤어져도 어쩌면 헤어진 것이 아니예요.
    전 우주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침투되어있고 또 의지하면서 같이 하고자하는 이 진리가 바로 사랑입니다
 
    누구를 미워하면 우리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닮아가요.
    미운 시어머니 닮듯이. 미움의 대상처럼 내가 변하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용서하고 살아요.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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