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보♥

새해에도 행복 가득하시기를.....^^

꿈꾸는해바라기 2023. 12. 30. 19:33

 

저기 저 별이

안녕하세요^^

1년이 이렇게나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벌써 올 해도 오늘과 내일, 이틀 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우리 블친님들 모두 알찬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올해 첫 날 요양보호사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고

어르신들 모시며 계속되는 위태로운 순간을

순간순간 접하면서,

때로는 생과 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며

가느다란 실오라기 같은 끈을 부여잡고 마지막인

것처럼 힘겨운 싸움을 하시다가도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다시 회복되셔서

아프셨던 걸 기억조차 못하시고

미소 한 번 지어주실 때, 미음 한 모금 어렵게

넘겨주실 때,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됩니다.

최선을 다해도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신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가족들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며 울부짓던 목소리가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한 번 쯤은 겪에 될지도

모르는 순간입니다....

바라기는 잠을 자는 듯이... 순하게 마지막

생을 맞이하고 싶지만,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이기에.....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어르신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블친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12월 마무리 알차게 잘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고운 발걸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야근 마치고 퇴근하는 시간,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니 피곤함이 사르르 녹아듭니다^^]